kt 위즈의 신인투수들이 연일 놀라운 호투를 펼치고 있다.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우는 신인들이 팀의 미래임을 증명해가고 있다.
kt의 대졸 신인 조무근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지만, kt 벤치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데뷔 첫 승이 날아갔지만, 전날 엄상백에 이어 kt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조무근은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kt에 지명됐다. kt가 퓨처스리그(2군) 홈구장으로 쓰는 성균관대 출신으로 kt 스카우트팀이 눈여겨 본 인재였다. 비교적 후순위 지명임에도 빠르게 1군 무대를 밟았고, 선발 데뷔까지 할 수 있었다.
조무근은 1m98의 큰 키를 갖고 있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좋은 공을 더??고 있다. 이날 최고 144㎞의 포심패스트볼(27개)에 슬라이더(20개), 포크볼(11개), 커브(10개), 투심패스트볼(4개)을 섞어 던졌다.
특히 슬러브처럼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NC 타자들에게 큰 위력을 보였다. 커브와 비슷한 궤적을 보이며 뚝 떨어지는 포크볼도 좋았다.
조무근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스스로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1회 2사 3루, 2회 2사 1,2루, 3회 2사 3루의 위기를 넘겼다. 4회를 처음 삼자범퇴로 마친 조무근은 5회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땅볼과 삼진,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주자가 나가도 침착하게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인답지 않은 배짱이 돋보였다. 전날 고졸 신인 엄상백이 창단 첫 토종 선발승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물건'을 건진 하루였다.
외국인 선발투수의 연이은 부진으로 신인투수들이 선발로 나서는 상황. 이날 조무근도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간 어윈 대신 기회를 잡았다. 전력보강을 위한 트레이드로 영건 박세웅을 잃었지만, 여전히 kt 마운드의 미래는 밝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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