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선풍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에누리닷컴(대표 최문석)에 따르면 올해 5월 매출 기준으로 선풍기 매출이 작년 대비 20.5% 상승했다. 에어컨을 틀 정도는 아니지만 작년 대비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선풍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보편적으로 많이 구매하는 가정용 스탠드형 제품군에서 초미풍 선풍기가 강세를 보였다.
초미풍 선풍기의 인기 요인은 초미풍 모드시 3~8W 정도의 적은 소비전력과 함께 바람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기나 노약자들이 장시간 바람을 쐐도 괜찮다는 점 때문이라는 게 에누리닷컴의 분석이다. 게다가 초미풍 기능 때문에 따로 수면풍이나 자연풍을 사용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섬세한 풍량 조절 기능, 저전력으로 최근 인기였던 DC 모터 제품의 경우 평균 가격이 15만원에 육박하고, 안전터치센서 제품의 경우 7만원이 넘는데 비해 초미풍 선풍기의 경우 5만원 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타 기능성 제품에 비해 구매 부담을 줄인 것등 도 초미풍 선풍기의 상승을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선풍기 시장에서 초미풍 기능을 강조한 제품으로는 '신일'과 함께 국내 선풍기 브랜드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한일'이 '초초미풍 아기바람 선풍기'를 내세워 유아기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가격과 기능성을 동시에 사로 잡은 것이 초미풍 선풍기의 점유율 상승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5월에 이어 6월에도 꾸준히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전체 선풍기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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