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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초특급 에이스로 뛰며 큰 관심을 받은데다 1m90에 94㎏로 하드웨어도 출중하다.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류제국보다 몸무게가 조금 덜 나갈 뿐이다. 어쨌든 다른 후보 선수들의 시기를 받을만큼 LG는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른바 '임지섭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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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2군에서 기량을 연마한 임지섭은 올 시즌 초부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 2번째 등판인 지난 4월 4일 잠실 삼성전에서 7이닝 무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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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넥센전을 앞두고 양 감독은 임지섭을 1군 명단에서 말소시켰다. 양 감독은 "아직 어리고 완성된 선수가 아닌데 내가 욕심을 냈던 것 같다. 불펜 투구에서는 그러지 않는데 실전 마운드에 서면 달라졌다. 역시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차피 선발 자원이기에 불펜에 남겨놓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피해를 준다"며 "팀은 한 선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2군에서 뛰게하며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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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신인 선수 하나를 훌륭하게 키우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선발투수는 더욱 그렇다. '임지섭 프로젝트'는 일단 중단된 상태이지만 실패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이를 스스로 증명해보이는 것은 임지섭의 몫이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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