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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2사후 이재원과 브라운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에 몰린 뒤 정상호를 133㎞ 직구로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 가까스로 실점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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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넘긴 유희관은 2-2 동점이던 5회초 1점을 줬다. 나주환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재상을 평범한 외야플라이로 유도했지만, 좌익수 정진호와 중견수 정수빈이 콜플레이 미스로 공을 놓치는 바람에 안타가 돼 1사 1,3루에 몰리고 말았다. 이어 이재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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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유희관은 "팀이 연패 상황이었는데 반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뒤에서 잘 막아준 (이)재우형과 (노)경은이형에게 고맙다. 작년 (정)상호형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기억이 있는데, (1회 만루에서 정상호를 상대로)실점없이 넘어가서 나머지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그때가 고비였다"고 한 뒤 "좌타자를 상대할 때 슬라이더가 주효했고, 양의지의 리드가 오늘도 좋았다. 항상 함께 좋은 케미를 만들어주는 의지가 늘 고맙다"며 포수 양의지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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