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통산 400홈런째 공을 누가 잡을까. 그 역사적인 공을 잡는 야구팬은 쏠쏠한 부수입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가 그 기념공을 습득하기 위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만원(추정)이 넘는 증정 계획을 발표했다. 물론 그 공을 잡는 팬이 구단에 기증할 의사가 없다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공을 차지 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과거 이승엽이 몰고 왔던 것 처럼 야구장에 잠자리채가 다시 등장할 지도 모르겠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한국프로야구 통산 400홈런 달성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승엽이 22일 광주 KIA전 2회에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995년 프로 데뷔후 개인통산 398홈런을 쌓아올렸다. 이승엽이 홈런 2개를 추가할 경우, 전인미답의 통산 400홈런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진행형인 이승엽의 통산 홈런 신기록 행진은 향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엽이 통산 400홈런을 홈구장에서 기록할 경우, 우선 전광판 상단에서 기념 폭죽 쇼가 펼쳐진다. 해당 이닝 종료후 삼성 라이온즈 김 인 사장,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 등이 축하 꽃다발을 이승엽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원정구장에서 400홈런이 나올 경우엔 폭죽 없이 꽃다발 전달식이 이뤄질 계획이다.
400홈런 공은 전적으로 습득자 의사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팬이 구단에 기증 의사를 밝히면 홈런 공은 향후 삼성 라이온즈 역사박물관에 전시된다. 이 경우 구단은 최신형 휴대폰 갤럭시S6 1대, 전지훈련투어 2인 상품권,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를 해당 팬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또 팬은 이승엽 400홈런 공식 시상식 당일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설 수 있다. 물론 기증 의사가 없을 경우엔 해당 팬이 홈런 공의 소유권을 갖는다.
이승엽의 400홈런이 홈구장에서 나올 경우 이승엽 사인유니폼 증정 이벤트도 펼쳐진다. 달성일 현장 관중 가운데 추첨을 통해 사인유니폼이 전달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기록이 달성되면 별도의 홈게임 일정을 잡아 400홈런 달성 기념 공식 시상식도 열 계획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시상 트로피가 이승엽에게 전달되며, 구단은 격려금 2000만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시상식 당일에 이승엽 특별 팬사인회가 열리며, 또 이날 입장 관중 가운데 추첨을 통해 어린이회원 세트 400개가 증정된다.
또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의 400홈런 달성 기념 한정판 유니폼 400개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홈, 원정 유니폼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유니폼에는 1부터 400까지의 고유번호와 기념패치가 부착된다. 판매가는 20만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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