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 날이다."
추신수는 맹활약을 했지만 차분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분이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다. 나는 마지막 홈경기 때의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고 말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춤하던 방망이가 '폭발'했다. 1홈런 포함 멀티 히트에 시즌 첫 4타점을 몰아쳤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
텍사스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 15대4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15득점은 텍사스가 지난 1998년 8월 16일 양키스 원정에서 16대5로 승리한 이후 양키스타디움에서 쓸어담은 최고 득점이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았다. 21타수 3안타 8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선 상대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결승 중전 적시타를 쳤다. 텍사스는 타자 일순하며 사바시아를 끌어내렸다. 추신수는 3회에만 두번 타석에 들어갔다. 그는 2사 주자 1,2루에서 두번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초구(투심)를 밀어쳐 좌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는 3회에만 10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사바시아는 훌륭한 투수다. 내가 첫 타점을 올리면서 분위기가 잡혔다. 그리고 그게 많은 점수의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6회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 다음 두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MLB닷컴은 추신수의 인상적인 맹활약을 비중있게 다뤘다.
추신수가 텍사스가 만든 빅이닝의 출발이었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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