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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28일 친정팀 한화전 선발등판, 정면돌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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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삼성의 2015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유창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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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까지만 해도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이제 한화는 넘어야할 상대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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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23)이 28일 친정팀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매치이고, 지난 6일 이적 후 첫 한화전 등판이다.

지난 주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유창식은 한화를 상대로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주중 3연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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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유니폼을 입고 두번째 선발 등판이다. 유창식은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적 후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2실점 호투를 했다. 올시즌 한경기 최다이닝 투구였고, 당연히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처음이었다.

선발로 나서기 전 3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서 1⅔이닝 3안타 1실점하며 흔들렸는데, 불안감을 단번에 불식시켰다. 비록 불펜 난조와 타선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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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삼성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유창식은 "볼넷을 주지 말고 마음 편히 가운데만 보고 던지자는 생각을 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더 집중해 던졌다"고 했다. 이날 유창식은 볼넷 2개를 내줬다. 직구가 최고 147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유창식은 변화구 제구력이 잘 돼 편하게 던질 수 있다고 했다.

KIA 코칭스태프는 유창식이 그동안 좋은 구위를 갖고도 마운드에서 긴장해 흔들린다고 진단했다. 김기태 감독은 유창식이 팀에 합류한 뒤 여러차례 "마음 편하게 야구하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유창식이 이적한 후 많이 밝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유창식과 함께 야구를 했던 심동섭, 선배들에게 잘 도와주라는 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위축되지 말고 씩씩하게 던지라는 주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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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 중인 KIA 유창식.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이적 후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유창식은 코칭스태프의 충분히 소화해 믿음을 줬다. 김 감독은 "투구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칭찬했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한화전 등판이)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 선발 로테이션대로 그냥 간다. 자신감이 생겼을 때 던지는 게 낫다"고 했다.

유창식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매년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한화가 잠재력 폭발을 기다리며 애지중지했던 '보물'이었다. 그런데 이달 초 갑자기 움겨쥐고 있던 유창식 카드를 내밀었다. 3대2로 진행됐지만 유창식과 임준섭이 중심이 된 트레이드였다. 한화로선 당장 활용이 가능한 불펜자원이 필요했고, KIA는 앞을 내다보고 결정을 내렸다.

유창식은 올시즌 한화 소속으로 8경기에 나서 2패,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했다. 타이거즈로 이적한 후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KIA 소속으로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52을 기록했다.

대전팬들이 유창식을 어떤 식으로 맞을 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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