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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찾아 온 사람을 뜻하는 '손'을 높여 부르는 말인 '손님'은, 이 영화에서 귀하거나 반가운 존재가 아닌, 부르지 않았는데 온 손님으로 경계와 공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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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 촌장, 아이를 덮치는 쥐떼, 그리고 칼끝을 고쳐 잡는 촌장의 아들은 이 산골 마을이 예사롭지 않은 비밀을 가진 곳임을 짐작하게 한다. 마을 사람들이 왜 '손님'을 두려워하는지, 그들이 감추고자 한 비밀은 무엇인지, '손님'은 마을 곳곳에 드리운 쥐떼의 흔적과 함께 서로 낯선 마을 사람들과 손님 사이, 이중의 공포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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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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