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에이스 윤성환도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포를 버티지 못했다.
윤성환은 28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4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에 4개의 홈런을 맞고 3개의 볼넷으로 5실점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넘기지 못한 피칭.
이전 등판이었던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9이닝 1실점의 완투승을 거두면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지만 이날 넥센 타자들에겐 홈런을 맞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1회초 선두 이택근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윤성환은 2회초엔 유한준과 김민성의 연속안타에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다. 3회초를 3자범퇴로 막아냈고, 4회초엔 1사 1,2루의 위기를 잘 막으며 안정을 찾는듯했다. 타자들도 힘을 냈다. 2회말 최형우의 솔로포에 3회말엔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내며 4-2로 역전했다. 4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5-2로 앞섰다.
5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스나이더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더니 3번 박헌도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4번 박병호에게마저 중월 솔로포를 허용. 세타자 연속 홈런을 맞은 것이다.
5-5 동점이 된데 이어 2사 1,2루의 위기까지 맞자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결국 윤성환을 내리고 심창민을 등판시켰다. 심창민이 9번 박동원을 삼진처리하며 5회가 종료.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3.24로 전체 5위에 올랐던 윤성환은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3.71로 상승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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