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가 시즌 14호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29일 인천서 열린 SK전에서 5-0으로 앞선 2회초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SK 선발 메릴 켈리의 3구째 147㎞짜리 바깥쪽에서 한복판으로 몰리는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지난 27~28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린 박병호는 시즌 14호째를 마크하며 이 부문 선두권을 향해 맹렬히 치고 나갔다.
넥센은 박병호에 이어 계속된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8-0으로 크게 벌렸다. 김민성은 켈리의 몸쪽 148㎞짜리 직구를 잡아당겼다. 김민성은 시즌 4호 홈런.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