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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가로가 잘 던졌다. 그리고 하위 타순의 타자들이 잘 해줘서 손쉽게 점수를 뽑았다. 다음주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면서 "일요일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이제 그말이 안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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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1일 잠실 LG전 이전 일요일 경기를 모두 졌다. 7전 전패. 이상하리 만큼 월요일 휴식일을 앞두고 가진 경기에선 패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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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이스 피가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다승 단독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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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 소사를 무너트리면서 피가로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반면 LG 타선의 집중력은 떨어졌다.
삼성은 4회에도 LG 수비 실책으로 잡은 찬스에서 3점을 쓸어담았다. LG 2루수 황목치승이 이승엽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아 유격수 오지환에게 잘못 토스한게 컸다. 이후 이지영 김상수 나바로 구자욱이 1타점씩을 보탰다. 삼성 타자들은 상황에 맞는 타격으로 점수를 뽑았다. 이지영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2사에서 7구 승부 끝에 적시타를 쳤다. LG가 가장 믿는 소사는 4이닝 6실점(3자책)하고 조기강판됐다.
경기는 일찌감치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LG는 따라갈 힘이 약했다. 최근 LG 타선은 정성훈 이진영 이병규(등번호 9번) 같은 주전들이 빠져 있다. 또 집중력이 떨어진다. 득점권 타율(0.244, 30일 현재)이 낮다. LG는 2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를 2루 또는 3루까지 보내놓고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LG 야수들은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서로를 힘들게 만들었다. 6회 2점, 7회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8회 3점을 더 달아났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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