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8천61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4조3천310억원)의 43%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은 관련 통계치가 나오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로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6%, 전월보다는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작년보다 22.7%, 전월 대비로는 0.6% 늘어 모바일 쇼핑 증가율 보다 적었다.
4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상품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2970억원)로 전체 거래액의 16.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류(2630억원), 생활·자동차용품(1960억원), 음식료품(1880억원), 화장품(147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모바일 쇼핑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상품은 음·식료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125.0% 급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22.8%), 화장품(119.4%), 사무·문구(115.7%)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