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월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며 "2월 말 이후 심리 개선은 전적으로 추가 정책 기대의 산물로서 통화 정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밝혔다. 대신증권도 "한은 금통위가 이달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 부진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지난 4월 산업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환율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통화 당국의 정책 대응이 따라야 한다"며 "한은이 6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원화 약세 효과로 수출관련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국책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3.5%에서 3.0%로 낮추면서 금리인하 분위기가 조성됐다. KDI는 기준금리가 한두 차례 더 인하하는 것을 전제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즉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국내 경제는 3%대 성장마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6일 "KDI와 생각이 비슷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성장률 전망 등을) 충분히 참고하지 않겠느냐"며 한은을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또 수출 부진으로 4월 광공업 생산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한은의 경기 회복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로 9월이 유력하다는 점도 '6월 한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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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환율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통화 당국의 정책 대응이 따라야 한다"며 "한은이 6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원화 약세 효과로 수출관련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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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6일 "KDI와 생각이 비슷하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성장률 전망 등을) 충분히 참고하지 않겠느냐"며 한은을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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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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