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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전 김광현과 kt전 김광현은 완전히 달랐다. 초반부터 좋지 않은 것이 확연히 눈에 보였다. kt 타자들이 김광현의 공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스윙을 했다. 1회 이대형의 2루타와 김상현의 적사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SK가 2회초 2점을 내 역전을 시켰지만 김광현은 2회말 선두 문상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지찬과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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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행운이 찾아오는 듯 했다. 팀 타선이 4회초 대거 8득점했다. 10-4 리드. 김광현이 충분히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점수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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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사 후 이지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kt 타자들도 경험은 부족하지만 프로. 너무 지나친 슬라이더 승부에 이지찬이 수싸움에서 이겼다. 낮은 슬라이더를 잘 잡아당겼다. 6-10 추격. 이어진 1사 1, 2루 위기. 4점차이기에 김광현을 믿어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팀 승리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김광현을 강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전유수가 등판했다. 전유수는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등장한 하준호를 삼진, 이대형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김 감독의 냉철했던 선택이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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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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