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나 더 할 지는 모른다. 구단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면 향후 50개는 더 칠 수 있을 것 같다."
아버지 이춘광씨는 아들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통산 400홈런을 넘어 은퇴 전에 450홈런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춘광씨는 이승엽이 3일 포항 롯데전 3회 상대 선발 구승민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로 첫 KBO리그 통산 400홈런
대기록 달성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는 2일 포항 롯데전도 찾았지만 이승엽이 홈런 대신 안타 3개만 치는 걸 봤다.
아버지는 아들의 기록 달성에 축하를 보냈다. "기분이 너무 좋다. 고맙다. 앞으로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 지는 모르겠다. 몸이 안 아프면 앞으로 50개는 더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춘광씨는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8년(159홈런)을 뛰지 않고 계속 국내에 있었다면 지금 몇 개까지 쳤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400홈런을 일찌감치 넘어섰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당분간 이승엽의 통산 홈런 기록을 깨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버지 이씨도 "나도 비슷한 생각이다. 하지만 승엽이의 기록도 언젠가는 깨져야 한다. 그래야 한국 야구가 발전한다. 요즘 박병호나 강정호 같은 선수를 보면 참 잘 친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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