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 없는 것이 있다. 바로 3연패다. 한화가 일곱번째 3연패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1-2로 뒤진 7회초 정근우의 2타점 역전 적시타와 김태균의 쐐기 3점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2연패 중이던 한화는 또다시 3연패의 고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만 7차례를 기록했을 뿐이다.
한화는 1회부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후 강경학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폭투로 2사 3루가 됐다. 김태균은 넥센 선발 김동준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선발 탈보트는 1회와 2회, 1점씩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1회말 이택근, 스나이더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허용한 무사 1,3루에서 윤석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았으나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동점이 됐다. 2회에는 2사 후 김하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뒤, 박동원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2로 역전됐다.
한화는 3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넥센 두 번째 투수 김대우에게 3⅓이닝 노히트로 막히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7회 김영민이 등판하자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조인성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에서 주자가 아웃됐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또다시 1사 만루가 됐지만, 이번엔 강경학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에서 3루주자가 잡히면서 또다시 동점에 실패했다.
2사 만루. 하지만 한화는 끝내 해냈다. 이날도 특타를 하고 야구장에 나온 한화의 주축 타자 2인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정근우는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어냈고, 김태균은 김영민의 한복판으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백스크린을 직격하는 비거리 130m짜리 중월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탈보트가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8회와 9회는 권 혁과 윤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탈보트는 1군 복귀 후 3연승을 올리며 시즌 4승(3패)째를 올렸고, 권 혁과 윤규진은 홀드와 세이브를 추가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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