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한번으로 족했다.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다시맞은 지바롯데 마린스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만루홈런을 허용한 가쿠나카 가쓰야를 범타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3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홈경기서 8-8 동점인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중반까지 한신이 8-0으로 앞서며 이날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지바롯데는 7회초 대거 8점을 뽑아 8-8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상황에서 9회초가 되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2사후 만루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던 오승환은 첫 타자 1번 기요타 이쿠히로에게 좌측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서 2번 스즈키 다이치를 투수앞 희생번트로 잡아내 1사 2루. 다음 타자는 전날 만루홈런을 허용한 가쿠나카 가쓰야였다. 긴장되는 대결에 오승환은 힘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3개 모두 빠른 직구를 던졌고 가쿠나카는 3구째 가운데로 온 146㎞의 직구를 강하게 때렸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2사 3루서 4번 이마에 토시아키에게도 직구로만 승부를 펼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자 오승환은 10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선두 5번 크루즈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6번 대타 후쿠우라 가즈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7번 나카무라 쇼고를 3구삼진으로 처리했고, 8번 요시다 유타 역시 직구로만 승부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0회를 끝냈다. 한신이 10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9대8로 승리했고, 오승환에게 승리투수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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