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보건당국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관찰 대상자가 1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식약처 기준 kf94의 마스크와 손 세정제에 관심이 집중된다.
메르스 감염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마스크는 N95 마스크다. 이는 식약처 기준 KF94에 해당하는 보건용 마스크.
'N95'라는 것은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준다는 의미이다. 이 마스크는 결핵, 사스·코로나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도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일반 마스크 제품이 개당 300~1000원 수준인 반면, N95 마스크는 2000원에서 5000원을 호가한다.
손 세정제 또한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 메르스 바이러스는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로 비누나 손 세정제의 소독약픔으로 손을 씻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개인위생 관리용품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 마스크·황사용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손세정제는 214% 증가했다.
인터파크의 지난달 개인위생용품 매출 역시 손 세정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9%, 마스크는 72% 증가했다. 11번가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개인위생용품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마스크 매출 104%, 손세정제 매출 119%가 증가했다.
한편 3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당국의 격리 대상이 1천364명이며,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14일)가 지난 52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당국이 격리 중인 인원은 1364명(자가 1261명·시설 103명) 중 교사·학생 약 300명과 119구급대원 11명도 포함돼 있다. 전날까지 791명이던 격리 대상자가 하루 만에 573명 불어난 것이다.
특히 감염 의심으로 현재 검사받는 인원이 100명에 육박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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