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이 호투를 펼치고도 또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윤희상은 5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2실점(1자책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희상은 2-1로 앞선 7회말 동점을 허용한 뒤 1사 1,2루서 정우람으로 교체됐다. 정우람이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없었다.
이날도 윤희상은 타선의 지원을 잘 받지 못했다. 윤희상은 지난달 30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5⅔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역투를 했지만, 연장 12회 끝에 2대2 무승부로 끝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달 7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4승을 챙긴 이후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윤희상은 공격적인 투구와 안정된 제구력으로 LG 타선을 압도해 나갔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선두 오지환을 중견수플라이로 잡은 뒤 김용의를 좌익수플라이, 박용택을 142㎞짜리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후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선재를 좌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유강남과 황목치승을 연속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용의를 141㎞짜리 직구를 던져 2루수땅볼로 잠재웠다. 그러나 4회에는 연속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윤희상은 한나한에게 바깥쪽 직구를 던지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2사후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자로 잡아냈고, 6회는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1로 앞선 7회 들어 제구력 난조에 빠진 윤희상은 선두 정성훈을 사구로 내보낸 뒤 계속된 1사 2루서 대타 이병규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2루서 유강남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76개의 공을 던진 윤희상은 볼넷 3개와 삼진 3개를 각각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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