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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속초에서 강원 상대로 탈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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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강원을 상대로 무승 탈출을 노린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속초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를 치른다. 대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3일 열린 13라운드 고양과의 홈경기에서 장백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1대2로 역전패했다. 고양에 골득실이 앞서 4위를 유지했지만,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선두 상주와의 승점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한때 10위까지 처져있던 서울 이랜드가 무서운 상승세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선두권과 멀어질 뿐만 아니라 5위 고양에 4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승리의 열쇠는 '수비 집중력'이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했고, 특히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을 내주며 승리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수비 집중력 부족이 실점 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고양전이 끝난 후 "실점 장면에서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이 패인이 됐다. 다음 경기에서 보완해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격진의 창도 무뎌진 모습이다.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경기당 1골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당 1골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높은 수치가 아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총 19골로 경기당 3.8골이 터졌고, 올 시즌 열린 65경기에서는 경기당 2.75골인 179골이 터지는 등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고 있다. 경기당 1골로는 승점 쌓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경기 상대하게 된 강원은 12라운드까지 3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 머물러있던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경기 안산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부진 탈출에 성공한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과의 상대전적은 8승7무5패로 대구의 우세다.

수비 집중력을 보완하고, 조나탄, 장백규, 노병준 등 공격진이 무뎌진 창을 날카롭게 다듬는다면 강원을 상대로 무승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