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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빠른 공이 주무기다. 구속이 150㎞에 육박한다. 7일 잠실 LG전에서 153㎞를 찍기도 했다. 쉽게 말해 긁히는 날엔 타자들이 알면서도 치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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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일 kt전에서 4⅓이닝 9안타 4볼넷 6실점했다. 지난달 27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둘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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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김광현이 숙제인 들쭉날쭉한 제구를 잡기 위해선 역동적인 투구폼을 조금 간결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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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7일 잠실 LG전에서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구위는 물론이고 이날은 제구까지 잡히면서 LG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김광현의 공격적인 피칭은 LG 타자들의 방망이를 빨리 끌어냈다. 김광현은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또 결정구를 대부분 유인구 보다 스트라이크로 가져갔다. LG 타자들은 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광현의 힘 있는 구위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다. 삼진을 9개나 당했다.
그는 "초구 승부가 좋았다. 유인구를 안 던지고 바로 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그래서 투구수가 조절이 됐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조절하면서 시즌 최고 피칭을 했다. 9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16개.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이다. 지난 2010년 6월20일 인천 KIA전 완봉승 이후 1813일 만이다. 9회 1사 후 문선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4사구 완봉은 깨졌다.
김광현과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은 "구위가 워낙 좋았다. 오늘 같이 던지면 타자가 치기 어렵다. 김광현이 내 사인에 단 한 번도 고개를 흔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SK가 3대0으로 승리, 2연승했다. 김광현은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장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광현의 피칭을 관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낙찰을 받고 난 후 스스로 포기한 바 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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