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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뮌헨, 맨유서 '계륵'된 디 마리아 높은 몸값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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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앙헬 디 마리아(맨유) 영입에 주춤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뮌헨은 디마리아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지만 높은 몸값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맨유가 원하는 디마리아의 몸값은 4400만파운드(약 755억원)이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5970만파운드(약 102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2경기에 출전, 4골에 그쳤다. 선발 출전이 20차례밖에 되지 않았다. 벤치에 앉은 가장 비싼 선수였다.

그러자 디 마리아의 입지는 '계륵'으로 변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를 활용하자니 경기력이 시원치 않고, 벤치에 앉혀두자니 투자한 돈이 아까웠다. 디 마리아는 그나마 지난 시즌 도움 10개를 기록, 세스크 파브레가스(18개·첼시), 산티 카솔라(11개·아스널)에 이어 이 부문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래도 디 마리아의 이름값을 믿는 팀은 있다. 파리생제르맹(PSG)과 뮌헨이다. 일단 디 마리아는 최근 PSG행을 일축했다. 5일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을 통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나선 뒤 다음 시즌에도 맨유로 돌아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