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이 아닐 때 쓰기 보다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SK 와이번스의 최 정이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최 정은 9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중견수 뜬공과 볼넷을 기록한 최 정은 예정된 두 타석을 채우고 4회 수비 때 교체됐다.
최 정은 올 시즌 허리와 손목, 팔꿈치, 어깨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 지난달 27일에는 왼 어깨 통증으로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되기에 이르렀다. 팀에선 시간을 주고 기다려줬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SK 김용희 감독은 최 정의 2군 경기 출전에 대해 "오늘 두 타석에 나갔는데,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보고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1군에서 시간을 줬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최 정의 복귀에 대해 신중한 자세였다.
그는 "어느 정도 감이 필요하다. 복귀 시점은 언제라고 못박을 수는 없다. 감독은 빨리 쓰고 싶지만, 괜히 정상이 아닐 때 쓰기 보다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정의 복귀 시점을 예측할 수는 없다. 2군 경기 출전 상황과 몸상태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실전에 나서기 시작한 만큼, SK로서는 기대감이 생겼다. 최 정의 복귀는 정상 전력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과도 같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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