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올시즌 첫 연타석 포를 날리며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3-2로 앞선 6회초 1사후 삼성 선발 윤성환의 132㎞ 가운데 높게 온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9번째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역대 7번째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겼는데 기다릴 시간도 없이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달성했다. 8회초 1사 2루서 삼성의 두번째 투수 심창민의 125㎞ 바깥쪽 슬라이더를 강하게 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만든 것. 자신의 10번째 연타석포로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이날 2-2 동점이던 3회초 1사 2,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역전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석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경기후 유먼이 만든 야수 MVP 메달을 목에 걸고 나타난 김태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게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께서 밸런스를 찾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
아직까지 1루수로 나서지 못하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데 수비도 준비가 됐다고. "감독님께서 오더에 쓰시기만 하면 된다"라며 수비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지명타자와 1루수 중 뭐가 더 편한지 묻자 "지명타자가 수비를 안하니 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를 하는게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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