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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호준도 300홈런을 꽤나 의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14호, 통산 299호 홈런을 때린 뒤 9경기에서 대포를 추가하지 못했다. 10일 인천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석에 들어서는 그의 표정이나 스윙폼에는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이호준의 가족 역시 이날도 경기장을 찾았는데, 당사자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9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26타수 6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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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표정은 잔뜩 기대하는 눈치였다. 자신도 이를 인정했다. 이호준은 "사실 최근에 의식을 하기는 했다. 타석에 서면 상대 투수보다도 외야 펜스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면서 "그러다 보니 스윙이 커지고 안좋은 타구가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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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는 않는다. 이날도 4번의 타석 가운데 잘 맞힌 타구는 8회초 SK 정우람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폴대 옆으로 살짝 빗겨간 라인드라이브 파울 하나였다. 그러나 이호준은 2구째 헛스윙한 뒤 3구째 143㎞짜리 바깥쪽 직구 스트라이크에 꼼짝없이 당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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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여기까지 온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22년째 하고 있지만, 중간에 부상당하고 군대 갔다온 기간을 빼면 14~15년 뛰었을까? 300홈런은 생각지도 못한 것이다. SK를 떠날 때(2012년말) 300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서도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NC와서 어떻게 하다보니 홈런도 많아지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주위에서는 회춘했다고 하는데 회춘이 아니다. 다른 팀에 갔더라면 이미 그만뒀을 지도 모른다. 여기 와서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신 것이다. 나는 감독님이 믿어주시니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게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온 힘이다"며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이호준은 "그런거 보면 승엽이는 참 대단한 선수다. 주위에서 관심도 많고 부담이 됐을텐데 400홈런을 펑 쳐내지 않는가"라면서 "가족들은 별다른 얘기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막둥이가 CF 노래 흉내를 내면서 '오른손으로 치고~ 왼손으로 치고~, 아빠 300홈런!'이라고 응원해 주더라"며 방긋 웃어보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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