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바람 야구가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다. 나카무라 다케시 배터리 코치는 "야구가 얼마나 재미있나. 즐겁게 운동하라"고 주문을 하는데 쉽지가 않다.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김기태 감독의 칭찬에도 이홍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Advertisement
선배들이 나선 경기는 실점도 적고 잘 풀렸는데, 자신이 출전한 경기는 부진해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Advertisement
여전히 벤치 의존도도 높다. 볼배합 사인의 60~70%가 덕아웃에서 나온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가 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Advertisement
피로 누적을 걱정하고 여름 무더위에 앞서 체력안배를 얘기하는 선수가 많은데, 딴 세상 일이다.
공수에서 발전하고 있지만 공격적인면이 돋보였다. 시즌 초 중심타선이 부진할 때 김기태 감독은 답답한 마음에 "이홍구를 4번 타자로 한 번 써볼까"라고 툭 한마디 던졌다. 코칭스태프가 이홍구의 타격 재질을 높게 보고 있다.
박흥식 타격 코치는 "굉장히 좋은 스윙 매커니즘을 갖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 영리한 선수라 타석에서 노림수가 좋다"고 칭찬했다.
이홍구는 지난 4월 29일 한화 이글스전에 대타로 나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올시즌에 결승타 3개를 기록했다.
이홍구는 공격뿐만 아니라 포수로서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도루 저지율을 얘기하자 이홍구는 한숨을 내쉬었다. 41번의 시도에서 6번을 잡아 도루 저지율이 1할6푼2리다. 선배 이성우(3할1푼6리)에 한참 뒤지는 기록이다.
"나카무라 코치님이 실패를 해봐야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실점을 하고 덕아웃에 들어올 때 얼굴에 딱 표시가 나는 모양이다. 이홍구는 "감독님은 위축되지 말고 자신있게 해보라고 격려해주신다. 하지만 안 될 때 나도 모르게 어두운 얼굴, 위축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했다.
이홍구는 올시즌 최고의 경기로 5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꼽았다. 이홍구가 선발 스틴슨과 호흡을 맞춘 이 경기에서 KIA는 2대0으로 이겼다. 이성우가 에이스 양현종, 이홍구는 외국인 선수 조쉬 스틴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1년차 땐 출전 기회가 적었고, 2년차 땐 1군 경기에 한 게임도 나가지 못했다. 이홍구는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미국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교육리그 이후 마무리 훈련, 전지훈련이 이어졌다. 지난해 가을부터 쉬지 않고 씽씽 달려왔다.
인터뷰 내내 자신을 낮춘 그에게 '장점이 뭐냐'고 묻자 한참 생각하더니 "잘 안 아픈 것"이라고 했다.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 지난 2월 전지훈련 출발에 앞두고 구단 체력 테스트가 있었는데, 4km를 17분에 달렸다. 통과 기준인 19분에 2분 먼저 들어왔다. '주전급 포수로 성장했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그는 "선배들에 비해 부족한 게 너무 많다"며 힘차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비교적 평범한 얼굴이라서 그런걸까. 한동안 팀 선배 윤석민을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엔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 얼굴이 비슷하다는 소리가 소리를 듣는다. 지금같은 기세로 성장한다면 오래지 않아 'KIA 포수 이홍구를 닮았다'는 말이 나올 것 같다.
이홍구는 타이거즈의 후원병원인 '밝은안과 병원 선정 5월 MVP'를 수상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전문]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혼인신고.."예배 형식 간소한 결혼식 고려"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정식 부부됐다…"혼인신고 마쳐, 스몰웨딩 고려 중"[공식] -
황혜영, "3년의 시간 얻었다"...뇌종양 추적검사 결과 고백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2."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
- 3."판더펜의 감독 지시 패싱? 사실이 아냐!" 아스널전 대패후 루머 일파만파→토트넘 감독 "내가 이런것까지 코멘트 해야해?" 불만 폭발
- 4."토트넘 돌아가고 싶다" 포체티노 폭탄 선언 후 다시 입 열었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7년 만에 전격 복귀 성사?
- 5.[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