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나선 슈틸리케호의 진용이 공개됐다.
울리 슈티리케 A대표팀 감독이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샤알람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랍에리미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이용재( 나가사키)를 원톱으로 낙점했다.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과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이 좌우 날개로 호흡을 맞추고 섀도 공격수로는 이재성(전북)이 나선다.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의 부상 및 군사 훈련 공백으로 생긴 중원의 공백은 한국영(카타르SC)-정우영(빗셀 고베) 조합이 메운다. 중앙 수비는 '캡틴' 완장을 찬 곽태휘(알힐랄)와 '멀티플레이어'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맡는다. 좌우 풀백으로는 김진수(호펜하임)와 정동호(울산)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은 낀다.
이번 경기를 통해 '원톱' 이용재와 정우영이 A매치 데뷔전을 갖게 됐다. 이용재와 정우영은 지난해 12월 슈틸리케호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했지만, 2015년 호주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슈틸리케호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1차전을 앞두고 UAE를 상대로 최종 리허설에 돌입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