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선배 문근영과 '1박2일' 촬영에서 맺은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촬영장에서 처음 본 문근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선배님을 처음 봤다. 정말 예쁘시고 동안이시더라"고 웃으며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안됐고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은 "'언니 쉴 때 뭐하세요' 정도의 가벼운 대화였다"면서도 "서로 연락처를 교환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웃었다.
덧붙여 '1박2일' 촬영에 대해서는 "원래 친했던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까 더 빨리 친해지는 것 같다"며 "낯가림의 시간이 짧아지고 금방 편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보영은 지난 14일 방송한 '1박2일'에서 '50kg 이하만 탈 수 있는 놀이기구'에 무사히 탑승하고 유호진 PD와 간식 복불복 '밀당'을 하기도 했다. 또 걸스데이 민아와 한 차에 타서는 함께 헤어롤을 꺼내 앞머리를 말아 웃음을 사기도 했다. 민아가 "내 헤어롤보다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하자 박보영은 "어디서 샀는지 알려주겠다. 모든 게 천원이라는 곳에서 샀다"고 말하는 등 넘치는 예능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가장 친한 여성 친구를 초대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는데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 때 인연으로 차태현의 초대를 받았다. 또 문근영은 같은 소속사에서 오래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주혁의 초대로 '1박2일'을 찾았다. 이외에도 데프콘의 친구로 걸스데이 민아가, 김종민의 친구로 신지가, 김준호의 친구로 김숙이, 정준영의 친구로 이정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보영이 주연은 맡은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일제 시대 경성의 한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소녀들이 사라지는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