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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 이뤄지는 1,2군 코치 재편은 정말 전력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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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반드시 짚어봐야할 게 있다. 감독 뜻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구단 고위층의 의중에 따른 결정인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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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코칭스태프 재편의 장단점을 떠나 후유증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감독은 팀 성적과 상관없이 보통 자기 사람인 코칭스태프를 안고 가고 싶어 한다. 구단의 입김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을 보좌해온 측근을 놓게되면 동시에 나머지 선수단 전체의 신뢰를 잃게 된다. 팀 장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선수들은 구단 눈치를 보게 된다.
한 야구 관계자는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그동안 성적이 안 좋거나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책임을 지게 할 대상을 찾곤 했다. 내려가는 코치는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생각을 할 것이다. 시즌 중 코칭스태프 변화가 효과를 봤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1군 선수들은 코치의 지도가 아닌 관리가 필요하다. 부진의 원인을 찾아내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데, 먼저 사람을 건드리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감독 출신 한 야구인은 "선수와 코치 간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코칭스태프 개편이 단기적으로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단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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