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루며 지구 우승에 나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버드 블랙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버드 블랙은 스타급 선수들로 팀을 다시 구성한 프런트의 기대치를 잘 알고 있었고, 프런트 역시 지금의 상황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파드리스는 9번째 시즌을 지휘하고 있는 블랙 감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긴 브루스 보치 감독의 지휘봉을 물려받은 블랙 감독은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올시즌에는 15일 현재 32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선두 LA 다저스와는 6경기차이며, 최근 8경기에서는 3승5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남은 시즌을 이끌 임시 사령탑을 즉시 임명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내부에서 승격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일단 16~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2연전은 데이브 로버츠 벤치코치가 지휘한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오클랜드와의 원정 2연전에 앞서 임시 감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A 엘파소를 이끌고 있는 팻 머피 감독을 비롯해 로버츠 코치 등이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맷 켐프, 윌 마이어스, 저스틴 업튼, 데릭 노리스 등 스타급 야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FA 투수 제임스 실즈를 4년간 7500만달러를 주고 데려오는 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은 A.J. 플레러 단장의 작품이다. 시즌 시작 전 스프링캠프때 블랙 감독이 "매우 흥분된다. 디펜딩챔피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94승을 거둔(LA 다저스) 두 팀에 필적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4월 22일까지 10승5패로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한 샌디에이고는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8경기에서 1승7패로 무너진 이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블랙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통산 649승713패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90승72패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샌디에이고는 시즌 마지막 경기서 샌프란시스코에 패하며 지구 우승을 놓치는 아픔을 겪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박명수, '20년 의리' 한경호 이사와 결국 파경...정신과 치료까지 '충격' -
효연이 밝힌 충격적 속내 "멤버들 울 때 나만 안 울어, 이게 울 일인가?" -
'유튜브 은퇴' 추사랑, 하와이 학교로 돌아갔다 "일본어보다 영어 더 잘해" -
손담비, 초호화 야외 돌잔치서 눈물 펑펑 "날씨 안 좋아, 미안하다" -
'꽃분이' 떠나보낸 구성환, 결국 446km 걷기로 "제 딸이었는데" 오열 -
'백도빈♥' 정시아, 셋째 임신 고백했다가 딸 오열 "둘째는 사랑 못 받잖아" -
'전신마비' 박위, 테슬라 자율주행에 감탄 "손만 올리면 돼" -
임성한 작가 초대했다더니…엄은향 역대급 어그로 "사실 전화 연결"
- 1."정말 죄송합니다" 놓친 배트가 심판 머리 직격 '아찔 사고'…외인 타자의 참회
- 2.'100억 거포' 깜짝 라인업 제외 왜? '타점 1위+홈런 4개' 위력 제대로인데 "다리 통증이 좀…" [부산체크]
- 3.미쳤다! '韓 축구 최고 재능' 이강인 초대박, 손흥민 타지 못한 '마드리드행' 비행기 탑승 예고...佛 기자 "PSG 떠날 수 있다" 인정
- 4.'오늘은 이의리 긁힌 날!' 156km 쾅쾅 → KKKKKKKK 위기 탈출[잠실 현장]
- 5.'왜 4번 타자인지 알겠지?' KT 안방마님 시즌 6호 홈런,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질주[수원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