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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점은 다른 곳에 있었다. 윤성환은 두산에, 장원준은 삼성에 대한 기억이 그리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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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경기에 나서 승리없이 1패. 평균 자책점은 6.10. 그의 평균 자책점이 3.77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은 그에게 껄끄러운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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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6일은 달랐다.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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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실점 후 1사 1, 3루의 위기. 2회와 4회에도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결국 6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처리한 뒤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산발 처리했다.
윤성환 역시 두산전에는 특히 좋지 않았다. 지난해 4경기에 출전, 1승1패 평균 자책점 5.68. 시즌 평균 자책점이 3.53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1차례 선발 등판, 5⅓이닝 3실점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3회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현수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후속타자 로메로에게도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3실점했다.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5회 삼자범퇴, 6회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역시 깔끔했다. 7회에는 오재원과 홍성흔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홈런 2개가 옥에 티였지만, 투구내용을 볼 때 장원준보다 우위에 있었다. 투구수는 102개.
결국 동병상련의 두 선발 투수는 스스로 악연을 끊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두 선수의 호투는 모두 빛났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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