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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출신 42세 나카무라 노리, 현역으로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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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요코하마 DeNA에서 방출된 나카무라 노리히로(42)가 계속해서 선수로 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나카무라는 17일 일본의 한 심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야구인생을 돌아보며 "아직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나카무라는 이전부터 선수를 계속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와 바닥을 모두 경험한 나카무라다.

1992년 긴테쓰 버팔로스에 입단한 나카무라는 지난해까지 22시즌을 뛰면서 1차례 홈런왕(2000년), 2차례 타점왕(2000년, 2001년)을 올랐고, 7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통산 타율 2할6푼6리, 404홈런, 1348타점을 기록했다.

긴테쓰 시절에 연봉 5억엔을 받았던 나카무라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했다가 실패했다. LA 다저스 소속으로 17경기에 출전해 홈런없이 타율 1할2푼5리에 그쳤다. 그는 2006년 일본으로 복귀해 오릭스, 주니치, 라쿠텐 골든이글스, 요코하마를 떠돌았다. 2007년에는 연습생으로 400만엔에 주니치와 계약해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재팬시리즈 MVP에 올랐다.

나카무라는 2000년과 2004년 일본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