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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비록 김강민 타순에서 기대했던 점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원이 찬스에서 두 차례나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7대2의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홈런 2개로 5타점을 올렸다. 그가 한 경기에서 2개의 아치를 그린 것은 지난 4월 3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시즌 홈런수는 5개가 됐다. 5타점은 자신의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 지난해 4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타점을 때렸다. 앞에서 박계현과 브라운이 열심히 기회를 만들고, 이재원이 쓸어담는 이상적인 공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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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이재원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43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이재원은 올해 주자가 있을 때의 타율이 3할5푼8리, 득점권 타율이 3할8푼9리로 강력한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도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투아웃 상황에서 상대의 기를 꺾어놓는 대포를 날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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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6월 들어서도 타선의 집중력이 나아지지 않아 코칭스태프 개편까지 단행했다.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경쟁팀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전날까지 팀홈런이 10개팀중 두 번째로 적은 49개였다. '위기의 타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원의 이날 타격이 전체 타선 분위기를 달라지게 할 계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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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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