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선수 이탈이 예상되는 토트넘이 존조 쉘비(23·스완지)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18일(한국 시각)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쉘비를 노리고 있다. 쉘비는 그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쉘비는 그간 기성용(26)과 더불어 스완지 중원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 시즌 게리 몽크 감독과의 사이가 썩 화목하지 못했다. 반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올여름 이적이 예상되는 파울리뉴와 에티엔 카푸에(이상 27)의 빈 자리에 쉘비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는 것.
토트넘의 올여름 첫번째 영입 대상은 맨유-아스널과 경쟁중인 모르강 슈나이덜린(사우샘프턴)이다. 토트넘은 슈나이덜린의 행보가 결정되는 대로 쉘비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쉘비는 수비보다는 강력한 슈팅을 비롯한 공격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으며, 184cm-83kg의 당당한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몸싸움 능력도 발군이다. 지난 2008년 16세 때 찰턴 애슬레틱에서 데뷔한 쉘비는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아직 23세에 불과, 여전히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쉘비는 리그와 리그컵을 합쳐 33경기에 출전,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스완지의 상승세를 도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