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안오냐!"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3연전 첫 경기가 열리기 전인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1루쪽 kt 덕아웃에서 조범현 감독과 취재진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상대팀 투수인 서재응의 목소리가 들렸다. kt 덕아웃을 찾은 서재응이 조 감독에게 넙죽 인사를 하던 출입구를 향해 "빨리들 안오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범호, 나지완, 양현종이 재빨리 덕아웃으로 입장했다. 그리고서는 서재응의 구령에 맞춰 조 감독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조 감독도 옛 제자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2009년 영광의 멤버들의 만남이었다. 조 감독은 당시 KIA를 이끌며 극적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이범호를 제외한 3명의 선수는 당시 KIA 우승의 중심이었다. 양현종과 서재응은 로페즈, 구톰슨 외국인 원투펀치와 함께 최강 선발진을 구성했다. 나지완은 한국시리즈 7차전 눈물의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조 감독은 제자 한 명, 한 명에게 덕담을 건네며 챙기는 모습. 조 감독은 "재응아, 요즘 네 공은 못치겠더라", "현종아, 일요일날 우리 경기에 나오면 안된다"라는 격려성 농담도 잊지 않았다.
재밌는 건 2009년 우승 멤버가 아니었던 이범호의 방문. 이범호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KIA에 입단한 2011년 한 시즌을 같이 한 경험은 있다. 이에 조 감독은 "이범호가 올시즌 후 FA다"라고 하자 "그래서 나한테 인사왔나"라고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유명 걸그룹 친오빠, BJ 성폭력 혐의 수사..신체사진 유포 협박 의혹까지 '충격' -
송중기♥케이티, 장애인 공연 '노개런티'로 나선다…기획부터 낭독까지 '진심' -
'희소병 투병' 문근영, 팔 괴사 위험에 긴급수술 "삐끗한 팔 방치했다가 신경 다 죽어" -
박봄 "산다라박 마약 제발 없던 일로" 손편지 던지더니 '돌연 삭제' -
박명수, '20년 의리' 한경호 이사와 결국 파경...정신과 치료까지 '충격' -
'범죄도시' 마동석 실제 모델, 현실은 '음주운전' 재판…사고 내고 "기억 안 나" 황당 진술 -
박명수, 장항준 ‘해피투게더’ MC 합류에 발끈 “내가 살려놨는데 왜” -
진태현♥박시은, 입양한 두 성인 딸과 가족사진 "고생한 딸래미 위해"
- 1.'선발 무게감 압도적인데…' 오락가락 빗줄기 → 사령탑의 답답한 심경 "타격만 좀더 살아나면" [부산포커스]
- 2."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사상 최초 사이클링 히트 '고의 패싱' 상남자도 아프다. LG전 선발 제외[대구 현장]
- 3.'우승 세터+FA' GS 안혜진, 인생 최고점에서 음주운전 적발…"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공식입장]
- 4.이럴수가! 16년 함께한 팬들과 마지막 인사인데…부산 한화-롯데전 우천 취소 → 정훈 은퇴식 연기 [부산현장]
- 5."염갈량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오늘 생일 염갈량에게 1위를 선물할 라인업은?[대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