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 전문교육기관인 경남대학교 게임개발교육원(이하 KGDi)의 제3기 게임개발 스튜디오 출범식이 최근 경남대학교 관계자와 게임개발교육원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스튜디오 팀원들의 소개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5' 출품과 함께 상용화 계획을 목표로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학사 학위 취득뿐만 아니라 메이저게임사 개발팀장급 강사의 실무 수업과 현장 실기를 통한 졸업생 전원이 게임 개발능력을 보유해 게임업체로의 맞춤 취업을 모토로 지난 2012년 개원한 KGDi는 2013년 5월 1학년을 토대로 1기 게임개발 스튜디오 출범했다. 이어 2014년 6월 1,2학년의 혼합 편성 스튜디오 2기를 출범시켜 각각 프로젝트 팀을 결성, 해마다 지스타에 일반 대학생들이 쉽게 만들기 힘든 게임 창작물을 선보여 경남지역에서는 독보적인 게임개발 전문교육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사회를 맡은 2학년 김진호 부학생장(21)은 "예전 1,2기생들이 만든 게임들은 그해 상용화 서비스된 인기게임들의 트렌드를 따라 런닝게임을 위주로 개발했다. 올해는 이런 단조로움을 벗어나 한단계 차원높은 기획력과 상품성,대중성까지 가미한 캐주얼 대전, 슈팅게임, 대전게임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에 한층 퀄리티 높은 그래픽 수준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ueG팀의 'Water Flow', Ardor팀의 '내가 PC방 사장이라니!', KaBoom팀의 'The Last Seed', Ta-Da팀의 'Peridot' 등 팀명과 게임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학생다운 톡톡 튀는 개성과 재미난 작명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올해는 1~3학년 전체 학생들의 혼합 편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GDi는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재단법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 '2014 지역연계 교육아카데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 및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올 7월부터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5 문화콘텐츠 아카데미 게임과정 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게임개발 전문교육기관으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
이런 과정 달성에 동참하고 싶은 우수한 입학생들을 지난 15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게임개발에 관심이 있고 3년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 및 게임업계로의 맞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포함)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55-248-0248)나 홈페이지(game.kyungnam.ac.kr)에서 가능하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