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무안타에 그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인 좌완 크리스 세일에게 당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상대 에이스이자 추신수의 '천적'이라고 할수 있는 세일을 넘어서지 못한 것.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세일에게 16타수 1안타 9삼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 결과였다.
1회초 첫 타석 때는 세일의 시속 15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에는 슬라이더(시속 122㎞)를 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1루에서는 무려 158㎞의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국 세일에게 19타수 1안타로 철저히 막힌 것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세일이 내려가자 간신히 출루했다. 0-1로 뒤진 9회초 1사후 상대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만나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 출루는 결과적을 역전의 발판이 됐다. 추신수가 나간 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를 쳐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후속 조이 갈로 타석 때 폭투가 나와 추신수는 3루, 앤드루스는 2루까지 갔다.
갈로는 삼진을 당했지만 프린스 필더는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 기회. 텍사스는 대타 미치 모어랜드를 투입했고, 모어랜드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결국 텍사스는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로 떨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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