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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무대를 수원으로 옮겼다.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혈투는 이틀 전 두 감독의 설전으로 막이 올랐다. "원정에서 졌다. 경기에서는 지면 복수하고 싶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시위를 당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특유의 넋두리로 자존심을 긁었다. "지난번 인터뷰때는 서정원 감독 얼굴이 무서워보였다. 하지만 오늘은 안 무서워보인다. 이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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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이이었다. 전반 20분 전북이 먼저 골망을 출렁였다. 에닝요의 코너킥이 김형일의 머리로 배달됐다. 김형일의 헤딩슛은 정성룡의 손맞고 흘러나왔고, 이를 에두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에두는 수원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수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열을 재정비한 후 5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대세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왼발 슈팅으로 권순태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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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승점 36점, 수원은 29점을 기록했고, 1, 2위의 승점 차는 7점을 유지했다. 순위 싸움은 예측불가다. 바로 밑의 FC서울이 주춤하고 있다. 17일 3연승이 막을 내린 데 이어 20일 무패 행진도 9경기에서 멈췄다. 17일 안방에서 부산과 득점없이 비긴 서울은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순위 추락은 피할 수 없었다.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승점은 26점(골득실 -1)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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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움도 뜨겁다. 이제 원점에서 다시 출발한다. 피할 수도 없다. 위, 아래의 여백도 없다. 수원이 3위권의 사정권이다. 6위 광주의 승점도 24점이다. 3위를 바라볼 수 있다.
대혼전이다. 자칫 발을 헛디딜 경우 경쟁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안개로 가득하다. 멀리 내다볼 필요도 없다. 현재에 충실한 팀만이 결국 빛을 볼 수 있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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