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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편 직후부터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21일 삼성전에서는 2-2 동점이던 7회초 2점을 내주며 결국 3대4로 패했는데, 윤길현의 기용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SK는 7회초 1사 2루서 선발 윤희상을 내리고 윤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윤길현은 박한이에게 134㎞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던지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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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SK는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7회까지 3-2로 리드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8회초 등판한 전유수가 나바로와 최형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내려갔고, 이어 윤길현이 이승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채태인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은데 이어 이지영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꺼번에 4실점,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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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이 삼성전 2경기서 연속 실점을 했다는 것도 불펜 개편 목적과 아주 동떨어진 결과다. 윤길현은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한 뒤 마무리이면서도 추가 세이브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 사이 SK는 불펜진 개편을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주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윤길현이 중간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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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뒤 모두를 안정시킬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은 사실 없다. 정교하게 투수를 교체하는 용병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들 모두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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