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등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의 등 통증 정도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추신수는 지난 4월 등 통증으로 고전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서 휴식을 취했다.
그는 등 경련으로 선발 출전이 힘든 상황이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고민 끝에 추신수를 대신해 1번 타순에 루그네드 오드어를, 우익수로 라이언 루아를 선택했다.
그는 지난 4월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4월 타율이 9푼6리로 채 1할이 되지 않았다. 그 당시 부진의 출발점이 등 통증이었다. 4월 11일 휴스턴전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 등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4월초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려고 하는 상황에서 감각을 잃었다. 또 타순까지 5번, 3번, 7번으로 자주 이동하면서 집중력까지 떨어져 흔들렸다. 결국 배니스터 감독은 4월말 휴식을 취한 후 5월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추신수의 5월 월간 성적은 타율 2할9푼6리, 6홈런, 18타점이었다. 그는 타격 코치와 스윙 궤적, 타이밍 등을 꼼꼼히 제점검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64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3리,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가 치른 70경기 중 6경기를 쉬웠다.
그는 이번 시즌 전 올해 목표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이라고 했다. 몸이 아프지 않고 경기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로 추신수는 건강했던 5월 텍사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등 통증 처럼 몸에 이상이 찾아오면 추신수가 힘들어 질 수 있다.
그는 지난해 팔꿈치와 발목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기도 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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