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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은 좌완 투수들이 즐비하다. 확실한 좌완 선발 카드가 두 명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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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이미 10승을 달성했고, 장원준 역시 7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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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성격은 극과 극이다. 유희관은 홍성흔에 버금가는 입담을 지녔다. 반면 장원준은 평소에도 과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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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기본적으로 낙천적이다. '10승으로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고 물으면 "언젠가는 나빠지겠죠. 그래도 시즌 초반 저축해 놓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이들에게는 묘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 기본적으로 유희관의 쾌활한 성격이 장원준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심어준다. 장원준의 진중함이 유희관의 모자란 부분을 보충한다.
경기력에서도 마찬가지다. 장원준은 이미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유희관의 제구력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유희관은 확실히 경기운영이 더욱 좋아졌다. 장원준의 풍부한 경험에 대한 노하우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유희관과 장원준의 등판일은 붙어 있다. 유희관이 먼저 등판한 뒤 곧바로 장원준이 출격하는 선발 로테이션이다. 유희관은 여기에 대해 "제가 좋은 경기를 보이면 (장)원준이 형도 자극을 받고 좋은 투구를 하는 것 같다. 나도 역시 자극을 받는다"고 했다.
그들의 스타일은 극과 극이다.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많은 두산의 믿음직한 좌완 선발들이다. 하지만 묘한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조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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