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임태훈을 임의탈퇴 요청했다.
두산은 25일 '임태훈을 임의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이 밝힌 이유는 '본인의 자진사퇴'였다.
임태훈은 2007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데뷔 첫 해 7승3패1세이브 20홀드, 평균 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2010년까지 두산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그는 2011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마음고생이 있었다. 때문에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긴 슬럼프에 빠졌다. 1군보다는 주로 2군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해에는 단 6경기에 등판, 1홀드만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의문점이 있다. 임태훈이 자진사퇴한 배경과 과정은 뭘까.
그는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있다. 회복이 쉽지 않았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발목을 붙잡았다. 게다가 1군 마운드에 설 때,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여기에 대한 마음고생도 있었다.
그는 올해 재기를 노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은 여전했다. 5월12일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1주일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 측에 따르면 결국 약 1주 전부터 그는 스스로 야구를 그만둔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같은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두산이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임태훈의 선수생명은 끝나는 걸까. 임의탈퇴는 은퇴의 수순이다. 기본적으로 1년 간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단 임태훈은 당분간 야구를 그만두는 것은 맞다. 하지만 1~2년 뒤 현역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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