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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티즌 수사대'의 날카로운 추리가 아닌 프로그램 내부에서의 스포일러로 복면가수의 정체가 밝혀진 적은 한번도 없다. 최근에 '복면가왕'의 방송 영상을 독점 공개하는 음원사이트 벅스뮤직이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의 정체가 에이핑크 정은지라는 것을 밝혀 논란이 된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하지만 이 또한 현장 스포일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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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복면가왕'은 어떤 방식으로 스포일러에 대처하고 있을까. 한마디로 설명하면 '물 샐 틈 없는 사전 통제'다. 사소한 스포일러 하나라도 흘러나가면 방송 전체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면가왕'은 일반인 청중 평가단 신청을 받지 않는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방청 신청이 쇄도하지만, 제작진은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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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녹화에 앞서 청중 평가단에게 보안을 지켜달라고 읍소한다. 제작진이 청중을 강제로 통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개개인의 선의와 협조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호부호형을 못하는 홍길동의 고뇌를 겪는 건 청충 평가단도 예외가 아닌 셈이다. 민철기 PD는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청중 평가단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 주고 비밀 유지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스포일러 없이 프로그램이 잘 진행돼 왔다"며 "청중 평가단은 '복면가왕'을 함께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다.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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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 평가단뿐만 아니라 출연 가수들에 대한 관리도 엄격하다. '복면가수'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조금이라도 새어 나가면 그 가수의 출연을 취소한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몇 번 있었다. 과거 김구라도 JTBC '썰전'에서 한 뮤지컬 배우가 자신에게 출연 사실을 알렸다가 출연이 무산된 일을 밝히기도 했다. 민철기 PD는 "방송 관계자들에게 낯이 익은 매니저를 통해 가수의 정체가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녹화할 때는 그 매니저가 가급적 방송국에 오지 못하게 한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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