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고전했다. 6⅓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지만, 2% 부족했다.
양현종은 27일 광주 두산전에서 6⅓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했⅓다. 탈삼진은 2개. 투구수는 39개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컨트롤이 불안했다. 대체적으로 공이 높았고, 가운데로 몰렸다.
1회부터 위기였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준 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공이 높게 형성되면서 외야로 향하는 타구가 많았다. 로메로와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오재원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회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제구력은 여전히 불안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다시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핀치에 몰렸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로메로를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양의지에게 1B 이후 던진 2구째 140㎞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됐다. 결국 양의지가 휘두른 타구가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스리런 홈런.
그러나 양현종은 무너지지 않았다. 커브를 섞으면서 볼 배합을 바꿨다. 4회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에는 강력한 컷 패스트볼과 서클체인지업 조합으로 삼자범퇴. 6회 역시 2사 이후 허경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줬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양현종은 김재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주찬의 날카로운 송구로 2루를 노리던 김재호를 아웃시켰다. 이후 곧바로 심동섭과 교체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양현종은 무너지지 않고 7회까지 버텼다. 하지만 제구력 난조로 양의지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예상보다 많은 실점을 했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4-4 동점 상황에서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먼저 내려갔다. 아쉬웠던 경기내용이었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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