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KIA 양현종은 28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했다. 선발 투수로서 7회까지 악전고투했지만, 2% 부족했다.
양현종은 "제구가 계속 흔들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패스트볼의 구속이 떨어지고, 변화구 컨트롤이 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 나왔다"고 했다.
양현종은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과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양현종은 평균 자책점 1위.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 유희관 역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의 에이스다.
양현종은 "당연히 상대 선발이 누군지는 알고 있다. 기사도 보지 않는 등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며 "내가 상대해야 할 부분은 두산 타선이고, 상대 투수가 누군지 의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운드에서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한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이다.
그는 에이스로서 마인드 컨트롤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반성했다.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팀이 나를 보고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며 "어제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이런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앞으로 고칠 부분"이라고 했다. 또, "어깨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어서 후반기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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