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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은 "신승현은 이제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승현은 셋업맨 이동현과 마무리 봉중근 앞에서 나가게 된다. 그동안은 추격조로 선발이 무너질 때, 뒤지고 있을 때 등판하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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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현은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같은 사이드암인 김선규(29)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김선규는 1군 전지훈련 명단에 올랐고, 신승현은 2군 명단에 포함됐다. 불펜에 두 명의 '옆구리' 투수를 두는 건 전력 낭비다. 김선규는 1군, 신승현은 2군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다 김선규가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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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프로 입단한 그는 올해로 벌써 프로 16년차다. 지난 2005년 12승(9패)을 거두면서 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2007년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공익근무(군복무)로 공백이 있었고 2009년엔 수술 부위에 뼛조각이 발견, 재수술이 불가피했다. 신승현은 SK가 2007년, 2008년, 2010년 3차례나 정상에 오를 때 단 한 번도 그 기쁨을 함께 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3시즌 중반 KIA로 트레이드됐고, 그해말 이대형의 FA 계약 보상 선수로 다시 LG로 이적했다. 지난해 11경기 출전으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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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승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더 안정된 투구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개인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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