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니퍼트는 선발진의 축이다."
두산 베어스는 최근 선발 투수진이 매끄럽게 돌아간다. 에이스 우완 니퍼트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공백이 표면적으로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좌완 유희관 장원준 그리고 진야곱 허준혁이 자기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유희관은 11승, 장원준은 7승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진야곱은 3승, 허준혁은 2승이다. 특히 허준혁의 경우 6월 '소방수'로 긴급 선발진에 가세해 세 차례 선발 등판, 호투했다. 19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47이다. 새로 영입한 우완 스와잭은 아직 물음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유희관과 장원준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또 진야곱과 허준혁도 너무 잘 한다. 특히 허준혁의 경우는 올해 구상에 없던 선수였다"고 말했다.
니퍼트가 가세할 경우 진야곱과 허준혁 중 한 명은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그 고민은 그때 가서 하면 된다. 잘 해주고 있지만 니퍼트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7일 목동 넥센전에서 오른팔 통증이 찾아왔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밝혀졌다.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니퍼트는 28일 광주에서 20m 던지기를 했다. 30일 잠실에서도 캐치볼을 30개 했다.
김태형 감독은 "통증이 없었고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아직 니퍼트가 언제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두산 구단은 니퍼트의 복귀 시점에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어깨이기 때문에 그렇다.
니퍼트는 지난 2011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올해는 10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두산에서 기록으로 대변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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