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유럽 현지법인인 '게임빌 유럽'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유럽 지사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유럽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이 예상된다.
게임빌은 독일 베를린에 '게임빌 유럽(GAMEVIL Europe GmbH)'을 설립하고, 게임빌의 유럽 총괄 책임자인 데이비드 모어(David Mohr)를 지사장으로 선임했다. 인력 규모는 20여명으로 현지 고객 서비스와 커뮤니티 관리부터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 지역 최대 7개 국가 언어 지원 및 마케팅에 나서는 등 현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5개 국가의 모바일게임 매출이 약 2조7000억원(앱애니 제공 자료)에 이를 정도로 유럽 시장은 세계 모바일게임 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빌은 메이저 마켓인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본격 공략을 선언하면서 궁극적으로 전세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실제로 유럽에서 '몬스터워로드'가 장기 흥행 중이며, 최근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과 '드래곤 블레이즈'까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게임빌은 산업 초창기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을 했으며 현재 한국의 본사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전세계 12개 지역을 거점으로 글로벌 퍼블리셔로 활동하고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