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앞선 7회초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무사 1루에서 상대 바뀐 투수 조승수의 122㎞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아치였다.
박병호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전 이후 5일만이다. 전날까지 롯데 강민호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였던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