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 공은 거의 한 가운데였다. 바꿀 수밖에 없다. 내일 경기가 또 있다."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오승환(33)이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했다.
구원에 실패한 오승환은 실투를 인정했다. 그는 "맞은 공이 거의 한 가운데였다"고 말했다고 스포츠호치가 보도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경기, 3-1로 리드한 9회말 등판했다. 한신으로선 의미있는 경기였다. 첫 통산 1만번째 경기였다.
그런데 오승환은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로 4안타(1홈런) 3실점.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발디리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두번째 타자 고토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시즌 3번째 피홈런이다. 시즌 네번째 블론.
그리고 다카죠에게 안타, 1사 주자 2루에서 이시카와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았다. 오승환이 통타당한 공들은 모두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렸다.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던진 스트라이크가 가운데로 쏠리고 말았다.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5로 치솟았다
한신이 3대4로 졌다. 한신이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요코하마의 나카하타 감독은 "오늘 1승은 단순한 1승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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